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공기업

도로공사, 터널 안 무동력 미세먼지 저감시설 개발

홍지수 기자 hjs@businesspost.co.kr 2018-12-05 18:44: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터널의 미세먼지를 별도의 동력 없이 줄일 수 있는 미세먼지 저감시설을 개발했다. 

도로공사는 경기도 안양과 군포를 잇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위의 수리터널에 무동력 미세먼지 저감시설을 10월부터 한 달 동안 시범 설치한 결과 하루 동안 정화한 공기량이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도로먼지 흡입 청소차 46대가 작업한 양과 같았다고 5일 밝혔다. 
 
도로공사, 터널 안 무동력 미세먼지 저감시설 개발
▲ 한국도로공사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수리터널 천장에 시범 설치한 무동력 미세먼지 저감시설이 터널 안에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걸러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새로 개발된 무동력 미세먼지 저감시설은 교통풍을 따라 이동하는 미세먼지를 터널 천장에 설치한 대형 필터로 걸러내 별도의 동력이 필요 없다. 교통풍은 차량이 터널 안을 통과할 때 주변 공기가 밀려나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바람을 말한다. 

기존에 사용되던 미세먼지 처리시설인 전기집진기와 비교했을 때 설치비와 유지관리비가 낮아 경제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새롭게 건설되는 터널뿐 아니라 현재 운영 중인 터널에도 설치할 수 있는 등 토목공사를 추가로 할 필요가 없다. 

도로공사는 "무동력 미세먼지 저감시설은 국내외 적용 사례가 없는 도로공사의 자체 기술로 제작했다"며 "이번 시범 설치로 성능이 확인된 만큼 앞으로 관계기관과 협의해 설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

최신기사

미국 정부 '기후재난' 경제적 피해 집계 중단, 산불과 허리케인 대응 어려워져
한화 건설부문 수익성 개선에도 매출 성장 물음표, 김승모 연임 첫해 복합개발에 사활
KB금융 리딩 수성 '1등 공신' KB손보, 구본욱 실적 확대로 연임 길 닦는다
하나증권 "넷마블 첫 타석 안타, 연간 추정치 상향"
한수원 황주호 "체코 원전 계약 차질 없어, 향후 유럽 수출은 SMR 중심 추진"
하나증권 "CJENM 미디어플랫폼·영화·드라마 등 뭐 하나 건질 게 없다"
씨에스윈드 불안한 풍력시장 속 '깜짝 실적', 방성훈 미국 보조금 변수는 여전히 부담
삼성전기 1분기 호실적에도 '불안', 트럼프 관세에 하반기 MLCC 전망 '흐림'
다시 불붙는 비트코인 랠리, 관세 불확실성 완화와 ETF 유입에 되살아나는 트럼프 기대감
'코스피 5천 가능하다' 이재명, 상법개정은 '필수'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검토'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