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고용부, 직장 '갑횡포' 양진호 근로감독 결과 법위반 46건 적발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18-12-05 17:10: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고용노동부가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한국인터넷기술원그룹 계열사를 대상으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해 법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고용노동부는 5일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전직 직원을 폭행한 사건을 계기로 한국인터넷기술원그룹 계열사에 실시한 특별근로감독 결과를 발표했다.
 
고용부, 직장 '갑횡포' 양진호 근로감독 결과 법위반 46건 적발
▲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

특별근로감독 결과 폭행, 취업방해, 임금체납 등 모두 46건의 노동관계법 위반사항이 드러났다.

고용부는 양 회장이 전직 직원을 폭행한 동영상이 공개된 뒤 곧바로 노동관계법 전반과 관련해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특별근로감독을 진행했다.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주관으로 ‘특별근로감독반’을 편성해 11월5일부터 11월30일까지 4주 동안 실시했다.

특별근로감독 결과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근로자에게 유리컵을 집어 던진 행위와 퇴사한 직원이 동종업계의 다른 회사에 재취업하자 이 회사에 관련 직원을 부정적으로 말한 사실 등이 확인됐다.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 등 4억7천만 원가량 임금을 체납한 사실도 드러났다.

고용부는 양 회장의 노동관계법 위반사항 가운데 폭행, 취업 방해, 임금 체납 등 형사처벌 대상은 수사를 보강해 사건 일체를 검찰로 송치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직장에서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사업장은 예외 없이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할 것”이라며 “직장 안의 괴롭힘 예방·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정부 차원에서 피해 근로자 심리상담 등 지원방안도 마련해 건강한 근로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

최신기사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하다"
미국 당국 엔비디아 반도체 대중 수출 혐의로 중국인 포함 4명 기소, "말레이시아 우회" 
[오늘의 주목주] 'AI 버블' 공포에 SK스퀘어 9%대 급락, 코스닥 케어젠 14%대..
미국 에너지부 조직개편안 발표, 재생에너지 지원은 줄이고 화석연료는 늘리고
계룡건설 공공공사로 수익성 방어, 이승찬 자체사업 어려움 LH 통해 만회
코스피 외국인 2조8천억 매도 폭탄에 3850선 급락, 원/달러환율 1475.6원 마감
포스코 잇단 안전사고에 포항제철소장 해임, 이희근 대표가 소장 겸직
롯데케미칼 국내 첫 NCC 통폐합 성사 임박, 이영준 영업흑자 향한 발판 마련
비트코인 1억2779만 원대 하락, 비트와이즈 "내년 20만 달러 달성" 낙관적 전망 유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