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경제성장률이 0.6%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전망한 올해 경제성장률 2.7%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4분기에 0.84%~1.21%의 성장을 이뤄야 한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8년 3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2분기보다 0.6%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3분기 경제성장률의 잠정치는 한국은행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를 통해 10월에 발표한 속보치와 같은 수치다.
다만 세부 내용에서는 변화가 있었다.
지출항목별로 살펴보면 설비 투자 항목이 잠정치에서 속보치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건설 투자와 민간소비는 각각 0.3%포인트, 0.1%포인트 낮아졌다.
설비 투자는 철도차량 등 운송장비가 늘었으나 기계류가 줄어 3분기에 직전 분기보다 4.4% 감소했다. 건설 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감소해 6.7% 줄었다.
민간소비는 의류 등 준내구재와 전기 등 비내구재가 늘면서 2분기보다 0.5% 늘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 급여비 지출의 영향으로 3분기에 1.5% 증가했다.
경제활동별로 살펴보면 제조업 총생산은 반도체를 비롯한 전기 및 전자기기를 중심으로 성장해 2분기보다 2.3% 증가했다.
건설업 총생산은 건물건설과 토목건설 모두 줄어 전체적으로 5,7% 감소했다.
서비스업 총생산은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 등이 줄었지만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이 늘어 전체적으로 0.5% 늘었다.
3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는 2분기보다 1.9% 증가했다. 명목 국내총생산이 같은 기간 1.4% 늘었고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2분기 2조1천억 원 적자에서 3분기 3천억 원 흑자로 돌아선 데 영향을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