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2018-12-03 11: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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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이 롯데백화점 안산점을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새 단장했다.
롯데백화점은 안산점이 2년5개월 동안 매장 개편을 마치고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다는 콘셉트로 7일 다시 문을 연다고 3일 밝혔다.
▲ 롯데백화점 안산점 신관 투시도.
롯데백화점은 과거 주차장과 호텔로 이용되던 부지에 6개층(지하1층~5층), 영업면적 8900m²(2700평) 규모로 신관을 지었다.
롯데백화점은 안산점 신관을 라이프 스타일관, 본관을 패션관으로 복합단지를 구성해 안산과 인근 신도시의 3만여 가구를 고객층으로 삼기로 했다.
롯데백화점 안산점은 신관 1층을 라이프 스타일 콘셉트로 꾸며 ‘무인양품’을 유치했고 2층에는 30~40대 부모를 고객으로 유치하기 위해 아동, 유아매장을 배치했다.
또 이곳에 330㎡(100평) 규모로 뽀로로 키즈카페를 들였고 3층에는 홈&데일리스타일관으로 생활용품 브랜드와 의류 브랜드를 입점했다.
신관 5층에는 옥상공원인 소공원을 조성해 부모고객이 아이들과 나들이를 하거나 산책할 수 있도록 구성했고 온실카페와 문화센터를 꾸렸다. 지하 1층에는 ‘베트남 고향식당’, ‘키친랩’ 등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좋다고 알려진 지역 맛집 브랜드를 유치했다고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말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백화점은 평당 매출이 많은 화장품, 2층에는 의류를 배치하는 것이 기본 공식이지만 안산점은 이런 틀을 깼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안산점의 신관 4층에는 계열사인 하이마트가 들어섰다. 안산점 신관의 하이마트는 1653㎡(500평)의 프리미엄 매장인데 국내 백화점 가전매장 가운데 최대 규모다.
안산점의 하이마트 프리미엄은 모든 진열 상품이 프리미엄 제품으로 구성됐다. 또 로봇과 IoT(사물인터넷)체험존과 오디오를 체험할 수 있는 뱅앤올룹슨(BANG&OLUFSEN) 청음실도 마련됐다.
롯데백화점은 2019년 3월까지 안산점 본관도 순차적으로 새 단장해 화장품과 스포츠 등의 우수 브랜드도 더 도입하기로 했다.
이주영 롯데백화점 안산점장은 "이번에 신관을 증축해 시간을 보내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고 지역의 콘텐츠를 새롭게 도입했다“며 "롯데백화점이 안산점을 통해 변화의 첫 걸음을 내디뎠으며 앞으로도 이런 변화를 지속적으로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