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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스타방송 '브이라이브'로 동영상 플랫폼 확장 모색

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 2018-12-02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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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스타방송 '브이라이브'로 동영상 플랫폼 확장 모색
▲ 방탄소년단 지민의 브이라이브 캡쳐 화면.
네이버가 ‘브이라이브’를 통해 동영상사업을 본격화한다. 스타 방송 중심에서 ‘동영상 플랫폼’으로 입지를 넓힌다. 

케이팝 스타가 브이라이브에서 방송을 하고 있지 않은 시간에도 서비스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2일 네이버에 따르면 브이라이브에서 방탄소년단 지민이 방송한 ‘오랜만이에요’가 누적 조회 수 1억8300만 뷰를 넘었다. 브이라이브 전체 영상 가운데 가장 높은 조회 수를 보였다. 

브이라이브는 케이팝 스타가 직접 출연해 일상 모습을 보여주는 등 방송을 진행하면서 팬들과 채팅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네이버 브이라이브 사업을 총괄하는 양성열 V설계 스튜디오 리더는 11월16일 ‘네이버 디자인 콜로키움’에서 “스타 영상을 보려는 소비자층은 ‘덕질’을 하려는 목적이 명확하다”며 “네이버 서비스의 방향도 이용자의 목적에 맞도록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네이버 브이라이브 서비스는 2015년에 시작해 지금까지 누적 내려받기 6천만 건을 보였다. 세계 229개 국가에서 월 2600만 명이 브이라이브에 방문하고 있다. 

이용자 가운데 78%가 15세~24세의 연령층에 속하며 여성이 전체에서 81%를 차지한다. 이용자 계층과 사용 목적이 명확하다. 

양 리더는 “브이라이브 이용자들의 목적은 매우 명확하기 때문에 '덕질'을 오래 해온 이용자들 30명에게 피드백을 받아서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며 “일반 사용자가 아니라 ‘덕질’을 하는데 편하도록 서비스를 특화하는 방향으로 개편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이라이브는 유튜브, 네이버TV 등 다른 동영상 서비스와는 다르다. 케이팝 스타가 스스로 방송을 하는 영상이다 보니 다른 기능은 축소하고 스타의 얼굴이 크게 나오도록 개선됐다. 

스타와 채팅을 할 수도 있고 애정을 표현하는 ‘좋아요’ 이모티콘 기능도 있지만 이런 기능을 특화하기보다는 스타의 모습을 더 잘 보여줄 수 있는데 집중한 것이다. 

양 리더는 “이용자 2/3가 해외 이용자인만큼 '언어 필터링' 지문도 추가할 예정”이라며 “각국의 언어로 채팅을 하다보니 언어를 번역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브이라이브 이용자 가운데 2/3는 해외에서 나타났다. 특히 베트남에서 인기가 높아 베트남 이용자는 월간 사용자가 650만 명에 이르고 있다. 

브이라이브는 케이팝 스타들의 뉴스도 전하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해외 팬들은 케이팝 스타들의 동향을 궁금해하기 때문에 스타들의 최신 뉴스를 담은 ‘브이투데이’를 각국의 언어로 서비스하기로 했다. 현재 영어와 베트남어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약점도 있다. 브이라이브 서비스는 스타가 중심이 되기 때문에 방문자 수는 스타가 방송할 때는 높게 나타나지만 스타가 방송을 하지 않으면 방문자 수는 급감하는 경향을 보인다.  

양 리더는 “브이라이브는 스타가 방송할 때만 높은 이용률을 보인다”며 “평소에도 높은 이용률을 보일 수 있도록 어떻게 해야하는지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양 리더는 팬들이 좋아하는 스타의 동영상을 ‘움직이는 짤’로 만들어서 저장한 뒤 다른 팬들과 공유하면서 얘기를 나누는 것에 주목했다. 

브이라이브는 동영상에서 ‘좋아하는 스타에 초점을 맞춰 동영상을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하고 저장된 ‘움직이는 짤’을 서로 공유하면서 채팅할 수 있는 커뮤니티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양 리더는 “좋아하는 스타의 장면을 서로 공유하면서 왜 좋아하는지 얘기할 수 있는 ‘함께보기’ 기능을 도입하려고 한다”며 “나의 스타를 더 가깝게 보려고 하는 목적에 맞추려고 서비스를 개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브이라이브는 동영상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오프라인까지 진출할 계획을 세웠다. 직접 케이팝 스타들의 무대를 오프라인에서 꾸리는 것뿐 아니라 가상현실(VR)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까지 확대할 목표를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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