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인상한다.
우리은행은 12월3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최대 0.3%포인트 올린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기로 결정하자 예금과 적금상품의 금리를 0.1~0.3%포인트 높이기로 한 것이다.
우리은행은 ‘위비Super주거래적금Ⅱ’의 최대 금리를 연 2.4%에서 연 2.7%로 올린다. ‘우리 첫거래 감사적금’은 연 3%에서 3.2%로, ‘위비Super 주거래 예금Ⅱ’도 연 2.1%에서 2.4%로 인상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서민들이 재산 형성을 위해 주로 가입하는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인상했다”며 “서민들의 재산 형성에 도움이 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도 12월3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0.1∼0.3%포인트 올린다. 영업점 창구와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등 모든 채널에서 동일하게 적용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적립예금과 정기예금의 상품 금리를 인상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을 위해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들도 금리 인상에 동참했다.
카카오뱅크는 12월1일부터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최대 0.5%포인트 올린다.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를 0.3%포인트 올리기로 했으며 자유적금 금리는 최대 0.5%포인트 높인다.
케이뱅크는 12월3일부터 ‘코드케이’ 정기예금 금리를 0.3%포인트, 주거래우대 정기예금 금리는 0.2%포인트 인상한다. 주거래우대 자유적금 상품(만기 3년) 금리는 기존 연 2.8%에서 연 3.05%로 높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