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통화정책 방향의 불확실성과 외국인투자자의 순매도세 등에 영향을 받아 5거래일 만에 떨어졌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24포인트(0.82%) 떨어진 2096.86에 거래를 마쳤다.
▲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24포인트(0.82%) 떨어진 2096.86에 거래를 마쳤다.<연합뉴스>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과 앞으로 통화정책 방향 불확실성 등이 영향을 미친 가운데 외국인투자자가 매도물량을 내놓으면서 지수가 5거래일 만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망심리도 커졌다. 두 국가 정상은 현지시간으로 12월1일 아르헨티나에서 정상회담을 연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78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290억 원, 기관투자자는 29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3.01%), SK하이닉스(-2.66%), LG화학(-0.58%), 네이버(-3.07%) 등의 주가가 떨어졌다.
주가가 오른 종목의 주가 상승폭을 살펴보면 셀트리온 1.05%, SK텔레콤 1.94%, 현대차 7%, 포스코 1.43%, SK 0.18% 등이다.
3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8포인트(0.04%) 오른 695.76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장 초반 오름세를 보인 뒤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와 기관투자자의 매도세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오른 채 장을 마감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811억 원, 개인투자자는 26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106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포스코켐텍(-0.44%), 스튜디오드래곤(-0.73%), 펄어비스(-2.54%) 등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주가 상승폭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 0.9%, CJENM 4.53%, 신라젠 0.28%, 에이치엘비 0.96%, 메디톡스 0.36%, 바이로메드 0.56%, 코오롱티슈진 1.45%, 셀트리온제약 2.32% 등이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원(0.2%) 오른 1121.2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