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비행 자료 분석능력을 한 단계 높였다.
아시아나항공은 23일 비행자료 분석 시스템(FOQA) 고도화 1단계를 마쳤다고 밝혔다.
▲ 야마무라 아키요시 아시아나항공 안전보안실 부사장(오른쪽)이 1차 고도화 작업을 끝낸 비행자료분석시스템을 통해 비행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
비행자료 분석 시스템은 비행 도중 발생하는 다양한 자료들을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고도화 작업을 통해 모든 비행자료를 분석할 수 있게 되어 운항 전체의 경향성을 분석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시스템은 기준치를 넘는 항목이 있는 자료만 분석할 수 있었다.
아시아나항공은 1995년부터 비행자료 분석 시스템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2015년 8월31일부터는 비행자료 분석 시스템 위원회를 월 1회 이상 열어 운항 중 발생 가능한 잠재 위험요인을 찾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고도화 2단계로 모든 비행기록 분석자료를 빅데이터로 만들어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비행경향 분석 시스템을 아시아나 IDT와 함께 2019년까지 개발할 계획을 세웠다.
야마무라 아키요시 아시아나항공 안전보안실 부사장은 “비행자료 분석 시스템 1차 고도화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안전운항이 한 단계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안전운항을 위한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