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28일 국내에서 거래한 기업고객이 150만 곳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1961년 창립된 지 57년 만이다.
▲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기업은행은 2005년에 50만, 2013년에 100만 기업고객을 달성했다.
특히 이번 기록은 좋지 않은 경기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지원을 확대해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기업은행은 평가했다.
기업은행은 이에 앞서 9월에는 국내 은행 최초로 중소기업대출 150조 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우리나라 전체 기업들 가운데 기업은행과 거래하는 기업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7년 말 기준으로 기업은행과 거래하는 기업은 약 140만 개로 국내 사업체의 35%에 이른다.
기업은행은 △저금리 대출상품인 ‘해내리 대출’ 한도 2조 원 증액 △동산금융 활성화에 앞장서기 위한 금융권 최초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동산담보대출’ 출시 △중소기업 일자리 매칭 플랫폼 ‘아이원잡(i-ONE JOB)’ 구축 등을 통해 생산적 금융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대출 150조 원, 기업고객 150만 곳 달성으로 더욱 무거워진 책임을 느낀다”며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방중소기업 지원 등 중소기업 지원에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