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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삼성디스플레이 올레드 기술 유출한 혐의로 톱텍 경영진 기소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11-29 16: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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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삼성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 올레드패널 기술을 유출한 혐의로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톱텍 고위임원을 포함한 관련자 11명을 기소했다.

수원지검 인권·첨단범죄전담부(김욱준 부장검사)는 산업기술 보호 및 유출방지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톱텍과 협력사 임직원 3명을 구속기소하고 8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 삼성디스플레이 올레드 기술 유출한 혐의로 톱텍 경영진 기소
▲ 삼성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용 중소형 올레드패널.

톱텍 임직원은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받은 중소형 올레드패널 관련된 설비 사양과 도면 등 비밀자료를 155억 원을 받고 중국업체 2곳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기술은 삼성전자의 곡면 화면 '엣지' 디자인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디스플레이 기술로 알려졌다.

이들은 삼성디스플레이의 도면을 활용해 직접 생산설비 24대를 제작한 뒤 16대를 중국업체에 수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톱텍은 삼성전자 및 삼성디스플레이와 약 26년 동안 협업한 협력사다.

검찰은 국가정보원 산업기밀보호센터로부터 받은 첩보를 바탕으로 수사를 벌여 이들의 범행을 밝혀냈다며 용의자의 범죄수익금 전액을 환수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톱텍에 현 경영진의 배임혐의에 따른 기소 사실여부를 확인하고 구체적 내용을 밝히라는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30일 오후 12시까지다.

이재환 톱텍 대표는 29일 오후 5시경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에 수출한 설비는 톱텍 자체 기술로 제작된 것"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에 이 사실을 사전에 설명했으며 삼성디스플레이의 영업비밀을 중국에 제공한 일이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진행될 재판에 적극 협조하며 앞으로도 삼성디스플레이와 거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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