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PC온라인게임 ‘리니지’를 업데이트 한 ‘리니지: 리마스터’를 12월에 내놓는다.
엔씨소프트는 29일 서울 역삼동 더라움에서 PC온라인게임 리니지 서비스 20주년 미디어간담회를 열고 12월 테스트 서버를 통해 리니지: 리마스터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 이성구 엔씨소프트 리니지유닛장이 29일 서울 역삼동 라움에서 열린 리니지 서비스 20주년 미디어간담회에서 '리니지: 리마스터' 업데이트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엔씨소프트> |
리니지: 리마스터는 그래픽과 전투, 사냥 등 게임의 모든 부분을 업그레이드하는 리니지 역대 최대 규모의 업데이트다.
이성구 엔씨소프트 리니지유닛장은 “리니지가 2012년 진행된 업데이트 ‘격돌의 바람’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이뤄냈다”며 “이번 리니지: 리마스터 업데이트로 리니지 안에서 가장 리니지답게 변화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리마스터에 1920X1080 와이드 해상도의 풀 고화질(HD)급 그래픽을 적용한다. 게임 이용자는 기존 리니지보다 4배 증가된 해상도와 2배로 커진 화면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자동 사냥(PSS, Play Support system)과 ‘모바일 플레이어(M-Player)’도 도입한다.
게임 이용자는 자동 사냥을 통해 사냥터 이동과 몬스터 사냥, 자동 귀환 등 35가지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또 모바일 플레이어 시스템을 통해 모바일기기로 게임 진행 상태와 게임 캐릭터의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간단한 조작도 할 수 있다.
리니지의 기존 콘텐츠들도 강화한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업데이트에서 리니지의 9번째 직업으로 ‘검사’를 추가한다. 검사는 장검을 주로 사용하며 다른 직업 캐릭터의 방어 기술을 무력화할 수 있는 등 리니지의 모든 직업 가운데 가장 공격력이 높다.
리니지의 핵심 콘텐츠인 공성전도 대규모 버전으로 확장한다. 리니지: 리마스터에 추가될 ‘월드 공성전’은 모두 8개 서버의 이용자들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집단 전투 콘텐츠다.
엔씨소프트는 29일 오후 2시부터 리니지: 리마스터의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사전예약을 신청한 이용자들에게 리니지 서비스 2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특별 쿠폰인 ‘TJ’s 쿠폰’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게임 이용자는 리니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 프로모션에 참여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