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NM이 영화 ‘써니’ ‘수상한 그녀’를 미국판으로 다시 제작해 현지시장을 공략한다.
CJENM은 미국 유니버설스튜디오, MGM과 손잡고 미국판 써니인 ‘Bye Bye Bye'와 미국판 ‘수상한 그녀’인 'Ms. Granny'를 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써니를 원작으로 하는 Bye Bye Bye는 CJENM과 미국 제작사 하트비트가 공동으로 제작한다. 영화의 투자와 세계 배급은 유니버설스튜디오가 담당한다. 2019년 하반기에 개봉할 계획을 세웠다.
CJENM 관계자는 “유니버설스튜디오의 파이낸싱, 마케팅, 배급 인프라 등을 활용하게 돼 영화 제작과 배급 등에 더 나은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상한 그녀를 원작으로 하는 Ms. Granny는 타일러 페리 스튜디오와 MGM이 공동 제작한다. MGM은 '007 시리즈' '벤허' '스타 이즈 본' '호빗 시리즈' 등을 제작한 할리우드 스튜디오다.
고경범 CJENM 영화사업본부 해외사업부장은 “현재 미국에서 10여 편의 작품을 기획, 개발할 예정”이라며 “아시아시장에서 흥행이 검증됐거나 아시아 정서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지식재산권 등으로 미국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