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명구 한국전력공사 신사업개발부장과 세이드 아크람 방글라데시전력개발위원회(BPDP) 조달부서장이 27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전력설비 관리시스템 구축사업' 계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
한국전력공사가 방글라데시에 전력기술을 전수해 전력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한국전력은 강명구 한국전력 신사업개발부장과 세이드 아크람 방글라데시전력개발위원회(BPDP) 조달부서장이 27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지리정보 시스템(GIS) 기반 전력설비 관리 시스템 구축사업' 계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530만 달러 규모로 관련 기술이 부족한 방글라데시에 전력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성사됐다.
한국전력은 "방글라데시는 연 평균 6% 이상의 경제성장으로 1인당 전기 사용량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하지만 정전이 잦고 전력 수송 과정에서 낭비되는 전력량이 많은 등 늘어나는 전력 수요를 뒷받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앞으로 방글라데시의 지리정보를 디지털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력설비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한국전력은 방글라데시 남동부의 치타공을 포함한 4개 도시에서 △지리정보 시스템 운영시설 구축 △배전시설 설치계획 수립 △현지 기술자 교육 훈련 등을 18개월에 걸쳐 진행하기로 했다.
한국전력은 이번 방글라데시 사업이 한국 전력기술의 우수성을 해외 시장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