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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광주형 일자리는 정치 포퓰리즘, 전면 폐기해야"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8-11-27 10: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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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현대차 노조)가 광주형 일자리사업의 전면 폐기를 요구했다.

현대차 노조는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광주형 일자리는 과잉중복 투자사업으로 한국 자동차산업의 몰락을 촉발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는 경제 파탄을 초래할 광주형 일자리를 전면 폐기하라”고 주장했다.
 
현대차 노조 "광주형 일자리는 정치 포퓰리즘, 전면 폐기해야"
▲ 하부영 전국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지부장.

광주형 일자리를 정치적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의 하나라고 규정했다.

정부가 2020년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광주전남 지역의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광주형 일자리를 밀어붙이고 있다는 것이다.

현대차는 정의선 총괄 수석부회장의 승계와 새 사옥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을 위해 정부의 눈치를 계속 보며 광주형 일자리에 투자할지 여부를 고심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현대차 노조는 “경제논리가 아닌 정치 포퓰리즘이 우선 작동한다면 경제는 어려움에 봉착할 것”이라며 “현대차 노조는 총파업 등을 통해 결사 저항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광주형 일자리사업의 무산을 대비해 여당 일각에서 대안을 논의하는 점을 놓고도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현대차 노조는 “최근 여당 일각에서 광주광역시를 대체할 제3지역론과 공모제 전환론이 나오는 데 우려되고 유감"이라며 “광주형 일자리와 유사한 형태의 방안도 전면 폐기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22일 기자들과 만나 “광주에서 합의가 안 되면 원하는 데서 일자리사업을 해야 할 것”이라며 “군산을 포함해 원하는 데가 많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의 발언을 계기로 광주시 이외의 제3지역을 일자리사업 대상 지역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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