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철순 포스코대우 철강 1본부장(왼쪽 세 번째)과 한흥수 동양철관 대표이사(왼쪽 네 번째)가 내진용 대형각관의 생산과 판매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
동양철관이 포스코대우와 협약을 맺고 내진용 대형 각관(각파이프)을 생산해 판매한다.
동양철관은 20일 포스코 스마트워크센터에서 포스코대우와 내진용 대형 각관의 생산 및 판매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한흥수 동양철관 대표이사와 남철순 포스코대우 철강 1본부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협약에 참여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동양철관은 천안 공장에 국내 유일의 내진용 대형 각관 자동화 라인을 구축하고 포스코대우는 동양철관이 생산한 대형 각관을 국내외에 판매하게 된다.
동양철관은 강관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1973년 설립됐다. 현재 천안 공장과 충주 공장에서 강관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동양철관의 건축 구조용 대형 각관는 내진용 후판 강재를 프레스로 찍어 생산되는 제품이다.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일본에서는 건물의 기둥 등으로 사용되는데 한국에서도 2016년 경주 지진, 2017년 포항 지진 등이 잇따라 발생해 내진 설계 기준이 강화되면서 수요가 늘고 있다.
남철수 본부장은 “포스코대우는 동양철관과 협력을 강화해 내진 건축구조재시장을 개척할 것”이라며 “포스코대우와 동양철관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흥수 대표 역시 “포스코대우가 건축구조재시장에 관심을 보여 고맙고 앞으로도 지속적 지원과 협력을 부탁한다”며 “향후 다양한 제품의 생산과 판매를 통해 연간 2만 톤 이상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