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4일 오후 13시간에 걸친 조사를 마친 뒤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제를 언급하면서 탈당 준비가 끝났다고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바라봤다.
하 의원은 25일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이 지사가 대통령 아들 문제를 언급한 것은 반문 야당 선언”이라며 “결별 선언이고 탈당할 준비가 끝났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지사가 경찰은 진실이 아니라 권력의 편이라고 말할 때 문 대통령과 각을 세우는 건 예정돼 있었다”며 “이해찬 대표는 이 지사가 경찰이 권력의 편이라고 했을 때 출당시켰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24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해 친형 강제입원 등의 혐의를 놓고 13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고 귀가 했다.
이 지사는 조사 후 기자들에게 “검찰이 답을 정해놓고 수사하지 않았길 바란다”며 “도정에 더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검찰 출석 전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의 취업특혜 사건을 언급했다.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의 것으로 의심받는 '혜경궁김' 계정은 문씨의 취업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 지사는 “저나 제 아내는 물론 변호인도 문준용씨 특혜채용 의혹이 허위라고 확신한다”면서도 “트위터 글이 죄가 되지 않음을 입증하려면 특혜채용 의혹이 허위임을 법적으로 확인한 뒤 허위사실에 대한 명예훼손 여부를 가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