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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기술 목표주가 낮아져, 실적 확대 위해 해외수주 필요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8-11-22 08:4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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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기술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실적 확대를 위해 해외 수주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전기술 목표주가 낮아져, 실적 확대 위해 해외수주 필요
▲ 이배수 한국전력기술 대표이사 사장.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2일 한국전력기술의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시장수익률(Marketperform)’로 낮췄다. 

목표주가도 기존 3만1천 원에서 2만4천 원으로 22.6% 낮춰 잡았다.

한전기술 주가는 21일 2만1250원에 장을 마쳤다.

강 연구원은 “한전기술은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현 수준에서 당분간 정체될 전망”이라며 “실적 확대를 위해서는 해외 수주가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한전기술은 원전 설계 등을 하는 엔지니어링업체로 한국전력공사가 지분 66%를 보유한 공기업이다.

한전기술은 탈원전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추진하는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정책의 영향으로 국내사업만으로는 매출이 점진적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전기술은 지속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쪽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아직 가시적 성과는 내지 못하고 있다.

한전기술은 2019년에 매출 3659억 원, 영업이익 8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전망치보다 매출은 1% 줄고 영업이익은 5% 늘어나는 것이다.

강 연구원은 “한전기술은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설계 매출이 크게 줄어든 상황이고 국내 원전 설계 수주 역시 정점을 지나고 있다”며 “해외 수주 없이 앞으로 매출이 크게 증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외 수주 가운데 특히 원전 수주가 중요하지만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강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 원전은 예상보다 경쟁이 심한 상황이며 영국 원전은 원전 건설을 진행하던 법인 ‘누젠’이 최근 청산하면서 앞으로 일정이 불분명해졌다”며 “체코 원전은 2019년에서야 국제 입찰을 계획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한전기술은 2018년에 매출 3695억 원, 영업이익 8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54% 줄어드는 것이다.

강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한전기술의 투자 포인트를 찾기는 쉽지 않다”며 “당분간 투자 매력은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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