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가 '짝퉁' 제품으로 피해를 보는 국내 제조업을 돕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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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공기업계에 따르면 조폐공사는 주력사업인 화폐부문에서 쌓은 위변조 방지 기술을 민간기업에 전수해 국내 제조업의 위조피해를 줄이는 한편 수익도 늘려가고 있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조용만, 조폐공사 위변조 방지기술로 짝퉁 피해 돕고 수익 올리고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811/20181118163312_58306.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조용만 한국조폐공사 사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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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는 11월부터 화장품업체 카버코리아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특수감응 플라스틱’ 기술을 제공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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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의 특수감응 플라스틱 기술은 플라스틱에 특수물질을 첨가해 위변조할 수 없도록 하는 플라스틱 제조법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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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감응 플라스틱에 전용 감지기를 대면 소리와 진동으로 정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 플라스틱으로 화장품 용기를 만들면 가짜 제품과 확연히 구별이 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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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변조가 어려운 잠상 인쇄 기술은 화장품에 정품 인증 포장을 만드는데 쓰이게 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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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상 인쇄 기술은 숨겨진 그림을 넣는 것으로 보는 방향에 따라 3개의 문양이나 문자가 다르게 나타난다. 화장품 겉 포장에 숨겨진 그림을 넣으면 위변조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가짜 화장품을 정품으로 속여 팔기 힘들어진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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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는 필름을 기반으로 한 색 변환 잠상기술을 QR코드와 접목해 위변조(큐싱)에 안전한 QR코드라벨 ‘세이프티QR’도 만들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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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화장품이 중국 등 해외에서 K뷰티로 이름을 높이고 있지만 그만큼 가짜 화장품이 만들어지는 사례도 많아지자 화장품회사들이 조폐공사의 위변조방지 기술을 빌려 쓰기 시작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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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는 화장품뿐만 아니라 카지노사업, 인삼 판매 및 수출 등 다양한 분야에 위변조 등 화폐 보안 기술을 전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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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는 한국인삼공사의 홍삼 브랜드 ‘정관장’ 포장에 위변조 방지 잠상 인쇄기술을 적용해 ‘가짜 홍삼’을 막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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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카지노 공기업 GKL(그랜드코리아레저)에는 화폐 보안기술을 전수해 카지노 칩 관리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GKL은 새로 개발할 카지노 칩에 조폐공사의 입체보안 기술과 특수감응 물질을 넣어 위조를 막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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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만 조폐공사 사장은 종이지폐의 사용 빈도가 줄어드는 추세에 발맞춰 화폐 제조 기술의 새로운 활용방안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화폐 위변조 방지 기술 등을 새로운 산업과 연계해 활용도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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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사장은 10월 위변조 방지 보안 기술 설명회를 열고 조폐공사의 보안 기술을 커피 전문점, 블록체인,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의 종사자들에게 소개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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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사장은 “화폐나 주민증 등 국가 필수 제품을 만들면서 개발한 첨단 위변조 방지 기술을 다른 산업에도 활용하면 가짜가 없는 보다 안전한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설명회에서 공개한 보안 기술을 중소기업들에 개방해 기업 매출과 일자리를 늘리는 데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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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는 화폐 제조에서 쌓아온 위변조 방지 기술을 민간기업에 제공하고 로열티를 받는 덕에 공기업 가운데 드물게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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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사업인 화폐부문에서 수요가 감소하면서 수표, 우표 등 화폐와 비슷한 제품 사업도 위축되고 있지만 영업이익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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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의 영업이익은 2014년 57억3500만 원에서, 2015년 70억9천만 원, 2016년 90억2500만 원, 2018년 130억6200만 원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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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입금 의존도도 매우 낮아 부채비율은 2016년 0.86%에 불과했고, 2017년 부채비율은 0%를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