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올랐다.
SM엔터테인먼트는 4분기에 역대 최대 영업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박정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6일 SM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6만5천 원에서 7만 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5일 5만3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SM엔터테인먼트는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1687억 원, 영업이익 121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4.6%, 영업이익은 162.9% 늘었다.
박 연구원은 “SM엔터테인먼트는 미래에셋대우가 추정한 3분기 영업이익 104억 원보다 높은 수익을 올렸다”며 “SM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여러 라인업이 활발하게 활동했고 글로벌 플랫폼부문도 높은 성장을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3분기에 소속 아티스트들의 음반을 모두 55만 장 판매했다.
NCT DREAM, 레드벨벳 등 인기 가수들도 3분기에 앨범을 냈다. 동방신기는 투어 등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올해 128만 명의 관객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SM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플랫폼에서 음원과 영상으로 매출을 올렸다. 유튜브,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등이 포함된 글로벌 플랫폼부문의 수익은 3분기 누적 기준 2016년 79억 원, 2017년 103억 원, 2018년 151억 원으로 계속 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4분기에 영업이익 187억 원을 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0.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역대 최대 수치의 영업이익이다.
박 연구원은 “SM엔터테인먼트가 8팀의 라인업이 굳건하고 글로벌 플랫폼으로부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는 점을 감안해 4분기에 낼 영업이익 예상치를 높였다”고 말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18년 매출 5890억 원, 영업이익 5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기존 전망치보다 매출은 7%, 영업이익은 7.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