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최규준 한국IR협의회 부회장, 배기주 하나금융투자 IB그룹장, 정운수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정종민 에치에프알 대표이사, 성재원 디자인 대표이사,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 정진교 코스닥협회 상무가 15일 서울 한국거래소에서 신규상장 기념식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
스마트기기 엑세서리 회사 디자인과 통신장비 제조회사 에치에프알 주가가 코스닥 상장 첫 날 모두 약세를 보였다.
15일 디자인 주가는 시초가(1만9200원)보다 20.83% 내린 1만5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1만100원)보다는 50.5%가량 높았다.
디자인의 시초가는 공모가 1만100원보다 90.1% 높은 1만9200원으로 결정됐다. 디자인 주가는 장 초반에 공모가의 2배가량 높은 2만1천 원까지 급등했지만 하락세로 돌아서 장을 마칠 때까지 하락세를 이어갔다.
디자인은 보조 배터리와 블루투스 스피커, 충전기 등 스마트기기 액세서리와 소형 가전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디자인은 2017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04억 원, 영업이익 31억 원을 냈다. 2016년보다 매출은 31.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7.7% 감소했다.
에치에프알 주가는 이날 직전 거래일보다 14.41% 내린 20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에치에프알은 하나금융그룹7호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들어왔다.
하나금융그룹7호스팩은 14일 2395원으로 거래를 마쳤는데 에치에프알로 이름을 변경한 15일 주가는 340원 떨어진 2055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에치에프알 주가는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보이며 194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에치에프알은 2000년에 설립한 회사로 기지국에 연결하는 모바일 프론트홀 장비와 초고속인터넷용(브로드밴드) 전송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에치에프알은 2017년 별도기준으로 매출 972억 원, 영업이익 31억 원을 냈다. 2016년보다 매출은 3.72% 늘었고 영업이익은 46.5%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