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직원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한 ‘HRD 클라우드 시스템’을 다시 단장했다.
KB국민은행은 ‘KB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선포식’ 이후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해 새롭게 꾸민 직원 학습 시스템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 KB국민은행은 ‘KB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선포식’ 이후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해 새롭게 꾸민 직원 학습 시스템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HRD 클라우드 시스템은 KB국민은행이 지난해 7월 선제적으로 도입한 직원 학습 시스템으로 자체 제작한 학습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재단장을 통해 이 시스템에 디지털과 관련된 경영전략을 반영했다. 디지털 시대에 맞는 업무방식과 문화를 갖출 수 있도록 전사적 변화를 추진하고 직원들의 디지털 마인드 함양을 위해 클라우드 콘텐츠를 강화했다.
또 기존 직무 분야 학습 콘텐츠 외에 스타강사의 인문학 강의, 영어회화, 공인중개사 자격증, 뷰티, 요리 등 직원들의 다양한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콘텐츠도 담았다.
‘HRD 큐레이션’, ‘KB 튜브(Tube)’ 등 학습자 중심의 혁신적 기능도 탑재했다.
HRD 큐레이션은 직원들의 담당 업무, 업무처리 이력, 클라우드 이용 패턴 등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직원별 최적의 콘텐츠를 추천해 주는 맞춤형 교육 서비스다. 언제 어디서든 학습이 가능할 수 있도록 희망 직원에게 일주일에 한번씩 소셜네트워크(SNS) 계정으로 개인별 추천 콘텐츠를 전송한다.
KB튜브는 직원 스스로 콘텐츠를 제작해서 올릴 수 있는 양방향 학습 서비스다. 전문 강사의 콘텐츠를 시청하는 일방적 학습이 아니라 직원이 직접 촬영한 강의를 올리고 공유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직원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콘텐츠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큐레이션의 알고리즘을 고도화해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학습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