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이 인도 저소득층 결연 아동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봉사단 19명이 10일부터 13일까지 인도 델리 북서쪽에 위치한 ‘마하비르 엔클라브’마을의 ‘빨람 학교’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3일 아시아나항공이 밝혔다.
▲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이 12일 인도 델리 북서쪽 빨람학교에서 결연 아동들과 체육활동을 하고 있다. |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은 빨람학교에서 교실 장판 교체, 페인트칠 등 학교시설 보수활동과 특별수업을 실시했다.
특별수업은 스노우볼 만들기, 에코주머니 꾸미기 등 연령별 수준에 맞는 맞춤식 수업으로 진행됐다. 임직원 봉사단은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야외활동의 기회가 없는 학생들과 인근 놀이공원을 방문하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015년부터 이 지역 저소득층 아동 100명과 1대 1 결연을 맺고 매월 임직원 후원금을 통해 아이들의 학비, 학용품, 간식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4번째 방문이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봉사단도 지난해에 이어 함께했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봉사단은 저소득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치과 진료와 구강 관리 교육을 진행했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해외 봉사활동 참여를 위해서는 임직원들이 개인 연차를 사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해외 봉사활동 지원자를 모집할 때마다 평균 3: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봉사활동에 처음으로 참여한 황일삼 아시아나항공 대리는 “예전에 봉사활동을 다녀왔던 직원의 추천을 받아 이번에 참여했다”며 “우리가 직접 준비한 특별수업에 재미있게 참여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2일 인도 델리 대학교에서 열린 ‘인도 한국어 말하기 대회’ 후원사로 참여하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이 이 대회를 후원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대회에는 신봉길 주인도한국대사, 김금평 주인도 문화원장을 비롯해 아시아나항공 임직원과 대회 참가자 등 200여 명이 참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입상자들에게 장학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