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가 수입차에 관세를 부과하는 문제를 다룬 보고서를 백악관에 제출했다.
1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상부무가 국가 안보를 위해 수입차에 관세를 부과할지 여부와 관련해 작성한 보고서 초안을 백악관 인사들이 회람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팀 수석위원들과 만나 관세를 어떻게 처리할지 13일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상무부의 초안 보고서에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상무부에 수입 자동차에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미국의 통상 안보를 해친다는 판정을 받은 품목에 수입량을 제한하거나 고율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연방 법률이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과 일본 등 무역 상대 국가에서 수입하는 자동차로 미국 자동차산업이 위협받고 있다고 여러 차례 말했다.
상무부는 2019년 2월에 수입차 관세와 관련한 최종 보고서를 대통령에게 제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