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한미약품이 개발하고 있는 유방암 치료제 오락솔의 가치가 목표주가에 반영됐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3일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를 기존 52만 원에서 57만 원으로 높여 잡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2일 한미약품 주가는 41만5500원에 장을 마쳤다.
선 연구원은 “전이성 유방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오락솔의 긍정적 임상2상 결과가 10월 발표됐다”며 “오락솔의 가치가 주가에 반영돼야 한다”고 바라봤다.
2019년 상반기에는 다른 연구개발(R&D) 성과가 나올 수 있다는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다.
선 연구원은 “얀센이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는 당뇨치료제 'LAPS-GLP1/GCG'는 내년 3월 임상2상이 종료될 것”이라며 “임상2상에서 3상으로 진입할 때 가장 많이 가치가 오른다”고 바라봤다.
얀센은 한미약품으로부터 당뇨치료제에 관한 기술이전을 받은 회사다.
한미약품은 2019년 상반기에 'LAPS-삼중 작용제(Triple Agonist)'의 임상1상도 완료할 것으로 예상돼 기술 판매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한미약품은 2018년에 매출 1조57억 원, 영업이익 60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3.3% 늘지만 영업이익은 19.75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