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기재부, 편의점 본사의 로또 판매권 회수해 취약계층에게 넘기기로

홍지수 기자 hjs@businespspost.co.kr 2018-11-12 18:33: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부가 편의점법인의 온라인복권(로또) 판매권을 회수해 취약계층이 운영하는 온라인복권 판매점의 수를 늘리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9일 123차 복권위원회를 열어 GS25, CU, C-SPACE 등 3개 편의점법인이 보유한 온라인복권 판매권의 회수방안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재부, 편의점 본사의 로또 판매권 회수해 취약계층에게 넘기기로
▲ 기획재정부가 편의점 법인 3곳이 보유한 온라인복권 판매권을 회수한다고 12일 밝혔다.

회수 대상 판매점은 판매권을 보유한 편의점법인 본사가 가맹점주와 계약을 통해 복권을 판매하는 604개 편의점이다.

가맹점주에 미치는 파급 효과 등을 감안하여 3년의 유예기간을 주되 가맹점주와 계약 없이 법인이 직접 판매하는 8개 판매점의 판매권은 올해 말 계약이 끝난다. 

10월 말 현재 온라인복권을 판매하는 전체 편의점 2361개 중 개인이 판매권을 보유한 편의점 1757개는 회수 대상이 아니다. 

복권위원회는 그동안 법인과 가맹점주 사이의 간담회와 판매점 현장방문을 통해 여러 의견을 받아들여 다각적 측면에서 방안을 논의해왔다. 

기재부는 회수되는 법인 판매권과 개인 판매권의 자연 감소분 등을 고려해 적정 판매점 수를 산정하는 연구용역을 2019년 중 실시한다. 이를 토대로 복권위원회 의결을 거쳐 이르면 2019년부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온라인복권 판매점을 모집하기로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총리실의 사행산업 건전화대책 가운데 하나인 법인 판매점의 단계적 축소와 온라인복권 판매인 모집 시 취약계층에 우선 계약권을 주는 복권법 입법 취지 등을 고려한 것"이라며 "이로써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

최신기사

SK 최태원, 도쿄포럼서 "사회적가치 포함하는 '새로운 자본주의' 필요"
'리테일 강자' 키움증권 발행어음 시너지 기대, 엄주성 IB 통한 수익 다각화 속도낸다
HDC현대산업개발 정경구 주주환원 적극적, '서울원' 포함 자체사업 든든
한세실업 대미 관세 충격에 영업이익 반토막, 영원무역 고객사 수주 견고에 한파없는 실적
'나경원 의원직 유지' 정치권 공방 키웠다, 민주당 '사법개혁' vs 국힘 '항소포기'
중국 관영매체 "한국의 반도체 기술 빠르게 추격 중, 양국 협력은 필수적"
과방위원장 최민희 "KT 작년 4월 악성코드 감염 알고도 내부 감추는데 급급"
[현장] 금융사 시니어 서비스 의료용 로봇까지 확장, 하나은행의 파격 시도
영화 '나우 유 씨 미3' 1위 등극, OTT '조각도시' 2주 연속 1위
브라질 '탈화석연료 로드맵' G20에 가져간다, 남아공 G20 기후총회 연장선 되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