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가 베트남에 합작법인을 세워 1인 미디어 플랫폼사업을 확대한다.
아프리카TV는 베트남 최대 유선방송사 ‘VTVcab’과 합작법인 설립과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 서수길 아프리카TV대표(왼쪽)와 황응옥후언 베트남 VTVcab 대표. |
VTVcab은 베트남 최대 국영방송인 ‘VTV’의 자회사로 30개 HD채널과 70개 아날로그 케이블 채널, 150개 SD디지털 채널을 보유한 종합 유선방송사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아프리카TV는 베트남에서 1인 미디어 플랫폼사업을 추진한다. 시스템 구축, 채널관리, 마케팅, 프로모션, 고객 서비스 등 업무 전반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e스포츠 콘텐츠시장을 확대하고 주문형 비디오(VOD) 중심의 콘텐츠도 활성화할 계획을 세웠다.
서수길 아프리카TV 대표는 "1인 미디어 플랫폼사업을 VTVcab과 함께 진행하게 돼 뜻깊다"며 "e스포츠 리그 제작, 오픈 스튜디오 등 e스포츠 관련 사업들을 다양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 응옥 후언 VTVcab 대표는 "1인 미디어 플랫폼 선두기업인 아프리카TV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베트남에서 1인 미디어와 e스포츠 콘텐츠 시장을 주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