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광군제(11월11일) 행사’에서 최단 시간 100억 위안(1조 6천억 원) 판매 돌파를 기록했다.
11일 차이나데일리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11일 오전 0시 광군제 행사가 시작된 뒤 2분5초 만에 거래 규모 100억 위안을 돌파했다.
▲ 11일 알리바바 영문 홈페이지에 광군제 행사를 알리는 배너가 떠 있다.
이는 지난해 세운 3분1초 기록을 1분 정도 앞당긴 것이다.
알리바바에 따르면 이번 쇼핑데이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브랜드는 샤오미와 애플, 중국의 가전회사인 다이슨 등이다.
중국 내외의 구매자들은 T몰을 포함한 알리바바의 여러 쇼핑 사이트로 몰려 전자제품과 수입 화장품, 항공권 등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군제 행사는 알리바바가 2009년부터 매년 11월11일 개최하는 중국 최대 규모의 할인 이벤트로 ‘쌍11’, ‘솔로의 날’ 등으로도 불린다.
알리바바는 2009년부터 광군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광군제 행사에서 역대 광군제 행사 최대 매출인 1천680억 위안(28조5천억 원)를 달성했는데 이는 2017년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데이의 전체 거래액을 합친 것보다 많은 액수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