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한국수출입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제9차 남북협력 자문위원회’에서 은성수(오른쪽 줄 두 번째) 수출입은행장과 자문위원들이 남북관계 및 한반도 주변정세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
한국수출입은행이 ‘제9차 남북협력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수출입은행은 9일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남북협력 자문위원회에서 자문위원들이 최근 남북관계 및 한반도 주변 정세 등을 진단했다고 밝혔다.
자문위원들은 향후 전망을 놓고도 의견을 주고 받았다. 또 앞으로 대북 제재가 해소되고 본격적으로 남북 경협사업이 재개될 때 수출입은행의 역할과 수출입은행 안에 설치된 ‘북한·동북아연구센터’의 연구 방향도 함께 논의했다.
자문위원들은 “수출입은행은 지난 30년 동안 남북협력기금 수탁기관으로서 남북경협에 오랜 경험을 쌓아왔다”며 “앞으로 국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북한·동북아연구센터가 북한 개발협력 재원 조달과 국제협력방안 등에 관한 정책 제언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수출입은행의 개도국 경제 개발 노하우와 해외 프로젝트 지원 경험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앞으로 대북 제재 해소 이후 남북경협사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