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미국 민주당의 하원 장악으로 전기차배터리와 재생에너지기업 수혜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8-11-08 11:37: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하원을 장악하면서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8일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원 다수당이 된 미국 민주당은 공화당이 주도하고 있는 반환경적 정책에 제동을 걸 수 있는 법적 지위를 확보했다”며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에너지 전환 관련한 산업의 정책적 리스크가 현저히 낮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미국 민주당의 하원 장악으로 전기차배터리와 재생에너지기업 수혜
▲ 미국 유권자들이 6일 미국 전역에서 치러진 중간선거 투표를 하고 있다.

미국 민주당은 6일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하원 435석 가운데 227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8년 만에 다수당 지위를 탈환하는 것이다.

그동안 공화당은 전기차 보조금 폐지 법안을 상정하는 등 오바마 행정부에서 추진했던 친환경정책에 역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맡게 되면서 친환경정책에 다시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 연구원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 남겼던 화려한 유산인 전기차와 풍력, 태양광 등 에너지 전환산업은 앞으로 민주당 하원의 강한 지원을 받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앞으로 전기차 지원정책을 강화하고 내연기관차 보호정책을 차단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기 때문에 국내 배터리 관련한 기업들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배터리 관련 소재·부품기업인 신흥에스이씨와 상아프론테크, 일진머티리얼즈, 후성 등의 주식이 추천종목으로 꼽혔다.

재생에너지와 관련해 풍력기업들에게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 민주당은 풍력발전시장을 놓고 2020년 이후부터 지원 논의를 활발하게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풍력발전단지 생산세액공재(PTC) 기간을 연장하고 해상 풍력발전의 투자세액 공제 등이 추가로 실시될 가능성이 높다.

씨에스윈드와 동국S&C, 유니슨 등의 주식이 풍력발전시장 관련한 추천종목으로 제시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트럼프 '반도체 관세' TSMC 면제 전망, 모간스탠리 "미국 대규모 투자 효과"
교보증권 "크래프톤, 뜯어볼수록 보이는 대체할 수 없는 가치"
다올투자 "KAI 목표주가 상향, 4분기 전투기 수출에 따른 매출 늘어날 것"
IBK투자 "SK바이오팜 뇌전증치료제 처방 실적 견조, 연내 후속 제품 도입"
KB증권 "두산에너빌리티 목표주가 상향, 체코 원전에 신규 수주도 가시화"
iM증권 "하이브 2분기 실적 시장기대치 하회, 내년 사상 최대 실적 전망"
유안타증권 "삼양식품 목표주가 상향, 증설 효과로 하반기 실적 개선 지속"
민주당 김태년 상법 '특별배임죄 삭제' 법안 발의, 형법 '경영판단 명문화'도 함께
대신증권 "유한양행 2분기 실적 시장추정치 부합, 일본 출시로 로열티 수령"
상상인증권 "한국콜마 목표주가 상향, 분기 최대 실적 달성 가능성 높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