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컴투스 주가는 전날보다 11.82%(1만6400원) 급락한 12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컴투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198억 원, 영업이익 380억 원, 순이익 297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23.4%, 순이익은 25.3% 줄었다.
새 게임 출시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게임 개발 인력을 늘리면서 인건비가 증가했고 플랫폼에도 투자를 계속한 점 등이 실적 악화의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컴투스는 글로벌 모바일게임 흥행작 ‘서머너즈 워’와 모바일 야구게임 ‘MLB9이닝스18’ 등의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컴투스는 이날 콘퍼런스 콜을 통해 “e스포츠 축제인 ‘서머너즈 워 월드아레나 챔피언십 2018(SWC2018)’ 등의 영향으로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매출이 견조했다”며 “앞으로도 컴투스가 보유한 인기 게임의 지식재산권(IP)를 강화하고 다양한 장르의 새 게임을 통해 글로벌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와 더블유게임즈 등도 주가가 떨어졌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주가는 3.1%(750원) 내린 2만3450원, 더블유게임즈 주가는 2.61%(1800원) 하락한 6만7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펄어비스 주가는 2.28%(4600원) 떨어진 19만7천 원에 거래를 끝냈다.
네오위즈 주가는 2.06%(250원) 하락한 1만1900원, 넷마블 주가는 1.29%(1500원) 내린 11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