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보통주 1주당 2천 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포스코는 "3일 이사회에서 보통주 1주당 2천 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의했다"며 "시가 배당률은 0.7%, 배당금 총액은 1600억 원"이라고 5일 밝혔다.
배당 기준일은 9월30일이며 11월23일 배당금이 지급된다.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분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500원(시가 배당률 0.5%)을 지급했는데 이보다 높은 수준으로 배당을 책정했다.
전중선 포스코 가치경영센터장은 10월23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3분기 성과가 양호한 데다 장기 투자자와 신뢰도를 높이는 차원에서 현금배당을 늘리는 방향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포스코는 2017년까지 5년 동안 연간 배당금으로 보통주 1주당 8천 원을 지급해왔다. 올해는 5월과 8월 각각 분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500원씩을 지급했다. 이번 배당까지 합치면 1주당 모두 5천 원이다.
포스코 최대주주는 국민연금공단으로 지분 10.82%를 보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