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이 100대 개혁과제를 강력하게 실행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최 회장은 5일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생각해왔던 여러 혁신방안을 구체화해 5일 발표할 것”이라며 “시급한 부분은 이미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임직원들이 변화를 체감하고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5일은 전체 100대 과제를 임원들과 공유하고 개혁을 강력하게 실행해 나가겠다는 다짐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포스코그룹의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비공개 사내행사를 열어 100대 개혁과제를 내놓았다.
개혁안에는 △비즈니스(사업) △소사이어티(지역사회) △피플(조직 문화) 등 3가지 카테고리에 모두 100여 가지 개혁과제가 담겼다.
특히 최 회장은 2차전지 소재사업 등 새 성장사업 구상과 이에 따른 사업구조 개편, 주주 환원정책, 노사 관계 개선을 위한 방안 등에 구상을 담는 데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사무소 인력 1500여 명 가운데 일부를 광양제철소와 포항제철소로 배치해 현장 경영을 강화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이날 인력 재배치에 관한 질문에 기자들에게 "현재 검토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