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네이버, 새 사업 투자부담으로 내년까지 수익감소 불가피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18-11-05 10:44: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네이버가 새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이어가면서 당분간 수익성을 개선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네이버가 2017년부터 이어져 온 새 사업 투자가 지속되고 있어 2019년에도 실적 증가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중장기적으로 볼 때 네이버의 투자는 경쟁력 강화로 돌아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네이버, 새 사업 투자부담으로 내년까지 수익감소 불가피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네이버는 미래 성장 잠재력이 높은 핀테크, 인공지능(AI), 음성인식,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새로운 기술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건비와 마케팅비용 등 각종 비용이 늘어나 네이버의 영업이익은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안 연구원은 네이버가 미래 기술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이런 기술분야 투자가 1~2년 안에 매출로 이어지기는 어렵다고 봤다.

다만 네이버는 모바일 첫 화면 변화에 따른 커머스 영역의 강화와 지역에 바탕을 둔 서비스의 확대 등이 광고 매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자회사 라인이 페이와 보험, 투자를 중심으로 금융분야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면서 광고 플랫폼을 강화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안 연구원은 “네이버가 매출은 꾸준히 늘어나겠지만 영업이익은 2019년까지 하락세가 계속될 것”이라며 “특히 라인의 영업이익은 핀테크, 커머스, 라인페이 등에 공격적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영향으로 2018년 3분기, 4분기 적자를 낸 데 이어 2019년에도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네이버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5451억 원, 영업이익 961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18.5%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18.4%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