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는 철도와 도로 등 인프라 확충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서울 2호선 청라 연장, 5호선 검단 연장, 7호선 청라 연장, 제2경인선, GTX-B 노선 착공,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인천~안산) 등의 수도권 광역교통망 사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이를 통해 결과적으로 살고 싶은 인천을 꿈꾸고 있다. 박 시장은 민선7기 시정 모토를 ‘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을 내걸었다.
인천은 수도권에 포함되지만 6월 지방선거에서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망하면 인천)’ 논란을 겪었을 정도로 서울과 경기 신도시 등과 비교할 때 주거지로서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
수도권 내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이미지는 실제 집값 변동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감정원이 10월31일 발표한 ‘2018년 10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인천은 1달 전보다 주택 매매지수가 0.15% 상승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서울은 0.51%, 경기는 0.42% 상승했다. 인천은 전국 전체 상승폭인 0.19%보다 낮았다.
박 시장은 원도심 활성화 등 5대 시정목표와 주요 공약에 앞으로 16조 원을 투입한다.
박 시장이 바람대로 원도심의 경쟁력을 높여 거주자가 붐비는 곳으로 활성화하고 서울 지하철 2호선의 청라 연결로 임기 내 '인천-서울 10분 시대'를 연다면 인천 부동산시장에도 큰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