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공기업

김종갑 “새만금 태양광발전으로 한국전력 전력사업비용 낮아진다”

김수연 기자 ksy@businesspost.co.kr 2018-11-01 18:23: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종갑 “새만금 태양광발전으로 한국전력 전력사업비용 낮아진다”
▲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왼쪽 다섯 번째)이 10월31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빛가람 전력기술 엑스포(BIXPO)에서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재생에너지로 전력 구입비용은 낮아지고 원전 수출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1일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김종갑 사장은 10월31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빛가람 전력기술 엑스포(BIXPO)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은 전력사업 비용을 낮출 수 있는 굉장히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균등화 발전원가 개념을 적용해 전력 생산의 비용을 측정해야 한다"며 “재생에너지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다는 점도 비용을 산정할 때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균등화 발전원가는 발전방식에 따라 원가를 산정할 때 사고, 환경오염 등 외부적 요인도 고려하는 것을 말한다.

김 사장은 앞으로 실적 개선방안으로 해외 원전사업 확대를 들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원전사업 수주와 관련해 2019년 말까지는 최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 사장은 “현지 인력 채용과 현지 업체와 협력 등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요구하는 사업의 현지화를 강화해 오랜 협력관계를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7월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잃은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사업 수주와 관련해 김 사장은 “원전 투자·운영 방식이 바뀐 데다 원전은 60년 동안 운영하는 시설이어서 신중을 다해 (재도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해외에서 3조~4조 원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며 “전체 매출 60조 원과 비교하면 아직 규모는 크진 않지만 수익성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개최하는 전력기술 엑스포에 외국 기업을 초청해 잠재적 협력사로서 많은 논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인기기사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김윤태 “내년 2분기까지 전기차 반등 못해, 배터리 소재 생산 20%.. 김호현 기자
포스코홀딩스 회장 장인화 '7대 과제' 확정, 매년 1조 이상 철강 원가 절감 허원석 기자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아이폰16에 ‘온디바이스AI 온리’ 적용 예상,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저전력 D램 수혜.. 김바램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루마니아 대통령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방문 예정, 재생에너지와 SMR 협력 논의 김호현 기자
키움증권 “LG화학 목표주가 하향, 수익성보다 설비투자 부담 커지는 시점” 류근영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고유가 고환율에 공공요금으로 쏠리는 눈, 가스공사·한국전력 엇갈리는 표정 이상호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