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최근 시장과 화장품업종의 밸류에이션(적정가치)이 낮아지면서 목표주가도 하향 수정됐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일 애경산업 목표주가를 기존 8만2천 원에서 5만7천 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애경산업 주가는 10월31일 4만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애경산업의 최근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면서도 “최근 시장 및 화장품업종의 밸류에이션(적정가치)이 하향 조정됨에 따라 주가 수익비율(PER) 18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애경산업 주가는 최근 가파르게 하락했다. 8월30일 장중 한때 7만6500원까지 올랐으나 10월30일 장중 3만4800원까지 떨어지며 반토막났다.
다만 애경산업의 견조한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애경산업이 견조한 국내외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실적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국내사업(홈쇼핑 채널 판매)은 물론 면세점과 수출 등 모든 채널이 성장하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바라봤다.
애경산업은 4분기에 매출 1870억 원, 영업이익 27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은 0.7%가량 줄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244%나 급증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