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테마주’로 묶인 회사들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엔터테인먼트 3사 주가는 엇갈렸다.
31일 디피씨 주가는 전날보다 23.53%(1280원) 급등한 67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디피씨는 전자레인지와 에어컨 등 가전제품을 만드는 회사인데 자회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해 주요 주주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디피씨는 사모펀드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키이스트도 주가가 올랐다.
키이스트 주가는 6.18%(160원) 상승한 2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키이스트는 일본 자회사 디지털어드벤처(DA)를 통해 방탄소년단과 일본 매니지먼트계약을 맺고 있다. 디지털어드벤처는 일본 자스닥 상장 회사로 유료 한류 채널 KNTV와 DATV를 보유하고 있다.
소리바다와 아이리버 등 음원 스트리밍회사의 주가는 엇갈렸다.
소리바다 주가는 0.46%(5원) 떨어진 1090원에 장을 마쳤고 아이리버 주가는 0.96%(70원) 오른 7380원에 거래를 끝냈다.
소리바다는 스포티파이에 방탄소년단 등 케이팝 음원을 공급하고 있다. 스포티파이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가입자를 둔 스트리밍회사다.
아이리버는 SK텔레콤의 자회사로 SK텔레콤을 통해 국내 엔터테인먼트회사들의 콘텐츠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올랐고 YG엔터테인먼트만 주가가 떨어졌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69%(300원) 상승한 4만3900원,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35%(100원) 오른 2만8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3.03%(1150원) 하락한 3만6850원에 장을 끝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