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가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에서 역대 최대 규모를 냈다.
BNK금융지주는 3분기에 순이익(지배지분) 1817억 원을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보다 16.8% 증가했다.
3분기 매출은 1조2966억 원, 영업이익은 2686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315.19%, 영업이익은 22.55% 증가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늘어난 5393억 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 금융지주 설립 이후 최대 규모다.
1~3분기 이자이익은 1조7566억 원, 수수료부문 이익은 1678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49%, 28.88% 늘어났다.
최대 계열사인 BNK부산은행은 3분기까지 순이익 3731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1.5% 증가했다.
BNK경남은행은 3분기까지 순이익 1698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 감소했다.
BNK금융지주의 총자산 이익률(ROA)은 0.78%, 자기자본 이익률(ROE)은 9.73%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0.08%포인트, 0.43%포인트 개선됐다.
자본 적정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 비율과 보통주 자본비율도 양호한 실적 개선과 위험가중자산 관리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말 대비 각각 0.33%포인트와 0.17%포인트 상승한 13.40%와 9.78%를 보였다.
BNK금융지주의 연결 총자산은 지난해 말과 비교해 12조999억원(11.26%) 증가한 119조5171억 원을 보였다.
명형국 BNK금융지주 그룹전략재무총괄 부문장은 "은행 건전성 지표가 상반기를 기점으로 큰 폭으로 개선된 가운데 대손비용도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