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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오른쪽) 사우드 빈 나세르 알 타니 오레두 CEO는 3일 MWC 2015에서 홈IoT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LG유플러스의 홈 사물인터넷 기술을 해외에 수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4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이상철 부회장은 3일 카타르 1위 이동통신 사업자인 오레두와 홈 사물인터넷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LG유플러스와 오레두는 우선 카타르시장에 LG유플러스의 맘카2 등 대표적 홈 사물인터넷 서비스와 단말기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홈CCTV 맘카2는 지난해 9월 업그레이드돼 새롭게 출시됐다. HD급 100만 화소의 화질로 3배까지 확대할 수 있는 줌인 기능과 적외선 LED로 야간에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능, 프라이버시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오레두와 홈 사물인터넷 글로벌 전략적 제휴관계를 확대하기로 했다. 앞으로 카타르 현지사정에 맞게 홈 사물인터넷 패키지를 개발해 오레두그룹이 보유한 다른 통신사에도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오레두는 카타르에서 가입자 300만 명을 보유한 1위 이통사다. 오레두는 중동을 중심으로 인도네시아 알제리 등 16개국에 유무선 통신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상철 부회장은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급성장하는 오레두그룹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어 매우 기쁘다"면서 "두 회사는 앞으로 홈 사물인터넷은 물론이고 LTE와 5G 분야에서도 서비스의 기술을 공유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사우드 빈 나세르 알 타니 오레두 CEO도 "LG유플러스의 최신 이동통신 기술과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올해를 LG유플러스 ‘제2 도약의 해’로 삼고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올해 초 LG유플러스에 미래성장과 국내외 사업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조직을 각각 신설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