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31일 경기 수원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에서 열린 새 비전 선포식에서 김우순 노조위원장 등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대우건설> |
김형 대우건설 사장이 창립 45주년을 맞아 2025년 세계 20위 건설사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우건설은 31일 경기 수원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에서 창립 45주년 기념 새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대우건설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대우그룹에서 분리돼 2000년 설립됐으나 대우그룹 건설부문 시절을 포함해 1973년 11월1일을 창립일로 보고 있다.
김 사장은 선포식에서 “회사의 영속적 성장과 발전을 위해 내실경영, 미래경영, 정도경영이라는 경영방침으로 글로벌회사로서 위상을 공고히하는 성장의 역사를 임직원들과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대우건설의 새로운 비전으로 ‘빌드 투게더(Build Together)’를 제시했다.
빌드 투게더는 '고객에게 풍요로운 삶을 제공하고 함께 최고의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 사장은 이날 새 비전과 함께 2025년까지 매출 17조 원, 영업이익 1조5천억 원을 달성해 세계 20대 건설사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수행역량 고도화 △마케팅역량 강화 △신성장 동력 확보 △경영인프라 혁신 등 4대 핵심전략을 새롭게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수행역량 고도화는 국내외 입찰 심의절차 개선, 선진 공사관리 기법 도입 등을 포함하며 마케팅 역량 강화는 고부가 가치 상품 판매 확대, 해외시장 현지화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춘다.
대우건설은 남북 경제협력 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시스템 기반의 공사 관리 확대, 인재 육성, 민첩한 조직 운영 등을 통해 경영인프라 혁신을 추진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