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2018-10-30 08:21:27
확대축소
공유하기
호텔신라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호텔사업과 면세점사업 등 기초체력이 튼튼하지만 사업환경의 불확실성 때문에 목표주가가 하향됐다.
▲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호텔신라 목표주가를 기존 12만9천 원에서 10만8천 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9일 호텔신라 주가는 7만3100원에 장을 마쳤다.
남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사업적 기초체력은 문제가 없지만 매크로(거시경제) 환경이 불안해 목표주가를 낮춘다”며 “구조적으로는 호텔신라의 사업에 우호적 환경이 유지되는 것으로 판단돼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호텔신라는 올해 3분기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204억 원, 영업이익 680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2017년 3분기보다 매출은 29.4% 늘고, 영업이익은 124.2% 급증했다.
이런 실적 성장세가 올해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남 연구원은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기 어려운 환경이 이어지고 있지만 면세점산업의 성장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호텔신라는 3분기에 일시적으로 증가했던 단체관광객 알선료율이 4분기에 떨어질 것으로 보이며 해외면세점과 호텔사업부의 이익기여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