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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개인 투매'에 2000선 붕괴, 코스닥도 5%대 '폭락'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8-10-29 16: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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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22개월여 만에 200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지수도 5%대 하락폭을 보이며 말 그대로 ‘폭락’했다.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개인투자자들이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모두 대규모 매도물량을 쏟아냈다.
 
코스피 '개인 투매'에 2000선 붕괴, 코스닥도 5%대 '폭락'
▲ 29일 코스피지수는 직전거래일(26일)보다 31.1포인트(1.53%) 떨어진 1996.05에 거래를 마쳤다.<연합뉴스>

29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31.1포인트(1.53%) 떨어진 1996.0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2000선을 밑돈 것은 2016년 12월7일(1991.89)이후 22개월여 만이다. 장중에 1994.61까지 떨어지며 5거래일째 장중 기준 연중 최저치를 계속 새로 썼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장 초반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가 오름세를 보였지만 장중에 국채 금리 하락 및 중국 증시 약세 등에 영향을 받아 하락세로 돌아선 뒤 낙폭이 커지면서 장이 마감됐다”고 말했다.

외국인투자자가 8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보인 가운데 개인투자자가 매도물량을 쏟아냈다.

코스피에서 개인투자자는 4874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160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636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SK하이닉스(-0.3%), 셀트리온(-4.39%), 삼성바이오로직스(-2.55%), 포스코(-1.32%), 현대차(-1.85%), 삼성물산(-0.94%) 등의 주가가 떨어졌다.

주가가 오른 종목의 주가 상승폭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0.98%, LG화학 3.55%, SK텔레콤 0.36%, KB금융지주 1.18%, 신한금융지주 1.72% 등이다.

29일 코스닥지수는 33.37포인트(5.03%) 급락한 629.7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8월14일(629.37) 이후 1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스피 '개인 투매'에 2000선 붕괴, 코스닥도 5%대 '폭락'
▲ 29일 코스닥지수는 직전거래일(26일)보다 33.37포인트(5.03%) 급락한 629.7에 거래를 마쳤다.<연합뉴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나스닥지수의 급락(-2.1%)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업종 전반적으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5% 하락폭을 보였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개인투자자는 304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1898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104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의 순매도 규모는 2월19일 이후 최대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CJENM(1.26%)과 메디톡스(9.15%) 등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떨어졌다.

주가 하락폭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 –1.75%, 신라젠 –2.14%, 포스코켐텍 –6.29%, 에이치엘비 –9.47%, 나노스 –3.38%, 바이로메드 –6.72%, 펄어비스 –0.67%, 스튜디오드래곤 –3.56%, 코오롱티슈진 –9.47% 등이다.

이날 증시가 폭락하면서 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변동성 완화장치(VI)가 1184번 발동됐다. 변동성 완화장치는 주가가 과도한 변동을 보일 때 발동되는 장치로 발동된 종목의 주식은 2분 동안 매매가 정지된다.

전제 종목을 대상으로 발동되는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와 달리 변동성 완화장치는 개별 종목의 급등락에 따라 발동된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242종목에 364회, 코스닥에서는 500종목에 820회에 걸쳐 변동성 완화장치가 걸렸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직전거래일(26일)보다 0.5원 떨어진 1141.4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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