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에쓰오일, 3분기 매출 늘었지만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은 급감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8-10-26 18:53: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에쓰오일이 3분기에도 영업이익을 내 11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줄었다.

에쓰오일은 26일 3분기 매출 7조1879억 원, 영업이익 3157억 원을 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2.9% 감소했다. 
 
에쓰오일, 3분기 매출 늘었지만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은 급감
▲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CEO.

영업이익이 감소는 지난해 3분기 허리케인 하비의 영향으로 미국 정유회사의 생산량이 줄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데 따른 기저 효과로 분석됐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3분기 정유부문에서 매출 5조7281억 원, 영업이익 1704억 원을 올렸다. 

3분기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유사들의 정기 보수가 진행되는 가운데 수요가 뒷받침돼 정제마진이 상승했다.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2분기 평균 1배럴당 2.7달러에서 3분기 1배럴당 3.3달러로 확대됐다. 

석유화학부문은 3분기에 매출 1조504억 원, 영업이익 1021억 원을 거뒀다. 

석유화학공장 정기 보수를 마치고 가동률이 상승해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6배 이상 증가했다.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금액)이 2분기 1톤당 324달러에서 3분기 493달러로 대폭 개선된 영향이 컸다. 

윤활기유 부문은 3분기에 매출 4094억 원, 영업이익 432억 원을 올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원료비가 시차를 두고 증가하는 시장 특성과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범용제품의 스프레드는 줄어들었으나 주력 제품인 ‘그룹Ⅲ 고품질 윤활기유’ 판매가 꾸준히 늘어나 수익을 방어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4분기에 동절기 난방유의 계절적 수요가 증가해 4분기 양호한 정제마진이 이어지면서 정유부문 실적이 오를 것”이라며 “석유화학부문은 파라자일렌이 후방산업인 폴리에스터 제품의 수요 강세로 양호한 스프레드가 유지돼 지금 수준과 같은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최신기사

국제유가 러시아산 원유 추가 제재 가능성에 상승, 뉴욕증시는 혼조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해외 건설수주 고전에도 삼성E&A GS건설 호조, 현대건설 대우건설 아쉬워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