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공기업

건강보험공단, 개인정보 수사기관 제출 최소화하기로

김수연 기자 ksy@businesspost.co.kr 2018-10-26 18:13: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건강보험공단이 수사기관에 개인정보를 제공하는 기준을 강화해 필요한 때에만 정보를 제출하기로 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개인정보 제공 관련 개선방안에 따르면 건강보험공단은 ‘외부기관에 개인정보 자료 제공지침’을 개정해 불가피한 때에만 수사기관 등 관련 기관에 최소한의 개인정보 자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건강보험공단, 개인정보 수사기관 제출 최소화하기로
▲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건강보험공단은 개인정보 보호의 강도가 높은 민감정보에 ‘질병 종류와 건강상태를 추정할 수 있는 정보’도 포함해 이런 정보를 수사기관에 제출하는 것을 신중히 검토한다.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은 민감정보를 사상·신념, 노동조합·정당의 가입·탈퇴, 정치적 견해, 건강, 성생활 등으로 한정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은 2013년부터 2018년 9월까지 6년 동안 경찰과 검찰, 국정원 등에 8만2344차례에 걸쳐 개인정보를 모두 240만1286건 제공했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의 간부들은 2014년 5월 “본인 동의 없이 건강보험공단이 요양급여 명세서를 경찰에 제공한 행위는 헌법상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등을 침해한다”며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헌법재판소는 8월 “경찰이 특정인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건강보험공단에 요양급여 명세서를 요청해 받은 행위는 국민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침해한다”며 위헌결정을 내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빅테크 주가와 연관성 뚜렷, "안전자산으로 보기 어렵다" 분석
경총 "전기요금 인상 산업용에 집중, 기업의 생산·투자 활동 위축"
LG전자 조주완 "2030년 B2B·서비스 등 매출 비중 50%로 확대"
한경협 민간 최초 'AI혁신위원회' 발족, 위원장은 GS 허태수
중국 샤오미 유상증자로 55억 달러 유치 노려, "전기차 사업 확대에 투자"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국영전력공사와 1GWh 규모 ESS 공급 계약 체결
LS일렉트릭 구자균 "데이터센터·변압기·ESS 등 5대 핵심사업으로 본격 성장 시대 열..
미국 대법원 10년 끌어온 청소년 기후소송 기각, "법원에서 다룰 문제 아니다"
엔비디아 기술 콘퍼런스 평가 부정적, AI 투자 위축과 경쟁 심화에 해답 '미흡'
플랜1.5 '기후 제안' 보고서 발간, "2035 NDC 66.7%로 잡아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