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매출 성장은 둔화되는데 비용은 증가해 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기존 91만 원(액면분할 비율 반영하면 18만2천 원)에서 16만5천 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4일 네이버주가는 12만7천 원에 장을 마쳤다.
현재 네이버는 광고 플랫폼 LAP(LINE Ad Platform)을 구축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LAP으로 광고 플랫폼을 교체하는 작업으로 광고 노출이 4분기까지 줄어들 것”이라며 “4분기 광고 매출이 지난해보다 5.9% 늘어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네이버의 신규 사업 관련 비용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네이버는 블록체인, 핀테크 등의 신기술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 또 라인페이와 연동된 금융 서비스 출시를 위해 전략사업의 비용을 지속적으로 부담해야 한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는 단기적으로 주가 반등 동력이 부족하다”며 “매출 성장이 둔화되고 비용은 늘어 이익이 줄어들 것”이라고 바라봤다.
네이버는 2018년 매출 5조5320억 원, 영업이익 1조24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18.2% 늘지만 영업이익이 13.1%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