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하반기 신규수주 확대 가능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8-07-09 13:58: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대형 조선3사와 현대미포조선 등 한국 조선사가 하반기에 신규 수주를 상반기보다 더 많이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한국 조선사가 올해 하반기에 올해 상반기의 1.5배 정도 더 많은 신규 수주를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이 추가적으로 신규 수주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하반기 신규수주 확대 가능
▲ (왼쪽부터)강환구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남준우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김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과 컨테이너선, LPG(액화석유가스)운반선, 화학제품운반선 순서로 선박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LNG운반선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파악했다.

LNG운반선 운임은 올해 초 6만 달러에도 못 미쳤지만 올해 6월 말부터 8만 달러 가까이 올랐다. 그리스 선사를 중심으로 최근 LNG운반선 발주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 LNG운반선 운임 상승에 힘입어 앞으로 이런 흐름이 가속화할 수 있다. 

LNG운반선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27척 발주됐는데 이는 지난해 17척보다 훨씬 많다.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이 특히 올해 하반기에 신규 수주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 회사들은 올해 상반기 신규 수주가 대우조선해양, 현대삼호중공업 등 경쟁회사보다 훨씬 부진하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도크에 여유가 있어 선박 인도시점을 앞당기고 싶은 선사들로부터 하반기에 일감을 따낼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다. 

올해 들어 5월까지 현대중공업의 수주목표 달성률은 24.5%, 삼성중공업은 28%, 현대미포조선은 29%다.

같은 기간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수주목표의 38%, 현대삼호중공업은 82.5%를 달성하면서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보다 크게 앞섰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삼성전자 메모리 하반기 성과급 100%, MX사업부 기본급의 75% 지급
중국 ESS 배터리 육성에도 전기차 성공전략 재현, 내수시장 '판' 먼저 키운다
KT 해킹 조사결과 연내 발표에 과징금 시계 빨라진다, 역대급 과징금 가능성에 위약금면..
SK이노 본업 정유 활약에 SK온 안착 시간 버나, 장용호·추형욱 내년 리밸런싱 총력전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 조현범, 횡령·배임 혐의 항소심서 징역 2년으로 감형
서울 미아동 130 일대 1730세대로 재개발, 첫 층층공원 적용 신통기획
SK '리밸런싱'으로 현금 10조 이상 확보, 최태원 AI·에너지로 사업구조 전환 본격화
유럽 전기차 배터리 자급체제 구축에 프랑스 재도전, '노스볼트 실패 사례' 떠오른다
iM뱅크 이끌 '포스트 황병우' 강정훈, 경영전략 강점으로 전국구 도약 이끈다
콜마비앤에이치 자본잠식 중국법인에 자금 수혈, '원톱 체제' 윤상현 건기식 직접 챙겨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