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하락, 원화 강세 영향 못 피해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7-11-23 17:49: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전자 등 해외 수출비중이 높은 전자업체와 부품업체 주가가 일제히 떨어졌다.

당분간 원-달러 환율 약세가 이어져 한국 전자업체들의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하락, 원화 강세 영향 못 피해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사장(왼쪽)과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23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보다 1.18% 떨어진 276만5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11월 중순까지 1100원 안팎을 유지하던 원-달러 환율이 최근 가파르게 하락하며 곧 1050원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상향조정되고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이 힘을 얻으며 원화는 최근들어 달러에 비해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맏형'인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국 주요 전자업체들의 주가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해외고객사에 수출비중이 높은 만큼 원화가치 상승은 곧 실적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같이 메모리반도체를 주력으로 하는 SK하이닉스 주가는 23일 전일보다 2.42% 하락한 8만4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기 주가도 전일 대비 1.37% 떨어져 마감했다.

LG전자 주가는 전일보다 1.88%, LG디스플레이 주가는 1.42%, LG이노텍 주가는 2.26% 각각 떨어졌다.

반면 삼성SDI와 LG화학 주가는 이날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보이며 상반되는 흐름을 보였다. 중대형배터리 등 주력사업의 긍정적 업황전망이 환율변동의 영향보다 주가에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 전자업체 관계자는 “4분기에 환율변동의 영향으로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머스크 재산 사상 최초 7천억 달러 돌파, 2위와 격차는 5천억 달러
정용진 신세계 회장 미국 정재계 주요 인사 면담, 트럼프 주니어와 사업 논의
삼성전자 페루에 첫 냉난방공조 교육센터 설립, 중남미 전문인력 양성 확대
KB금융 중진공과 '중소기업 산업안전' 협력, 양종희 "안전성장 마중물 역할"
뉴욕증시 오라클-틱톡 합작회사 기대감에 3대 지수 상승, 국제유가도 올라
GS건설 해수담수화로 물 사업 확장, 허윤홍 주택 외형 축소에 플랜트로 성장 도모
'상장 추진' 미국 전고체 배터리 회사 판도 흔들까, 현대차도 기술 협력하고 투자해 기..
코리아나화장품 '어머니 화장품'에서 '2030 픽'으로, 유학수 젊은 브랜딩으로 반등 노려
배당소득 분리과세에 연말 '배당주' 관심 커져, 증권가 제시하는 수혜 테마는
올해 대형 건설사 수주전 '서울 집중', 내년 미분양 위험에 지방 외면 이어지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