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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주가 오를 수 있다", 보편요금제 도입 무산되면 본격 반등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7-11-02 08: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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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주가가 상승할 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통신비 인하 압박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5G사업 등을 향한 기대가 반영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KT 목표주가를 3만6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KT 주가는 1일 2만93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KT 주가 오를 수 있다", 보편요금제 도입 무산되면 본격 반등
▲ 황창규 KT 회장.

이 연구원은 “KT 주가는 현재 고점보다 17% 하락해 규제 불확실성을 반영하고 있다”며 “규제개혁위원회에서 심사하고 있는 보편요금제 도입 여부가 무산으로 결정되면 KT 주가가 본격적으로 반등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보편요금제는 통신사의 실적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고 해외에서도 도입된 사례가 없다. 이 때문에 실제로 입법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이 연구원은 바라봤다. 

9월15일부터 시행된 선택약정할인율 상향도 KT의 매출에 부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KT는 높은 가격의 요금제에 가입한 소비자의 비중을 끌어올리고 부가서비스 확대, 마케팅비 절감 등으로 규제의 영향을 줄일 계획을 세웠다.

KT가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5G망을 구축해 시범서비스를 공개하기로 한 점은 주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5G는 당장 구체적 수익모델은 없지만 앞으로 자율주행,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등 여러 사업분야로 확장될 수 있다. 

이 연구원은 “통신비와 관련한 규제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평창올림픽 개최와 함께 5G를 향한 기대감이 KT 주가에 점진적으로 반영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KT는 3분기에 매출 5조8300억 원, 영업이익 3773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5.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1% 줄었다. 

영업이익이 단말보험 관련 회계처리방식의 변화로 생긴 일회성 비용의 영향으로 시장기대치(컨센서스) 3790억 원을 소폭 밑돌았다. 그러나 무선서비스부문의 사업이익은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초고속인터넷과 IPTV 부문의 성장세는 유지됐다. 기가인터넷 가입자 수가 360만 명을 넘어서 연간 목표 350만 명을 이른 시기에 돌파했다. IPTV 가입자 수도 세 분기 연속 10만 명 이상 증가했다. 인공지능TV ‘기가지니’ 가입자 수도 30만 명을 넘어섰다.

KT는 올해 주당배당금을 1천 원으로 책정할 것으로 예상됐다. KT는 주주환원 규모를 늘리고 배당성향도 계속 확대할 뜻을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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