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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롯데하이마트 '가전양판점' 아닌 '서비스점' 변화 순항, 남창희 체질개선 성과

조성근 기자 josg@businesspost.co.kr 2026-04-16 10: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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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남창희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가 가전 판매 부진 속에서도 서비스 사업 확대를 앞세워 체질개선 성과를 내고 있다. 

안심 케어와 구독 등 서비스 접점이 넓어지면서 상품 판매 감소와는 다른 성장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가 기존 가전양판점에서 서비스 중심 점포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변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오늘Who] 롯데하이마트 '가전양판점' 아닌 '서비스점' 변화 순항,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463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남창희</a> 체질개선 성과
남창희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 부사장이 2023년 7월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에서 열리는 '롯데그룹 2023 하반기 밸류 크리에이션 미팅(VCM)'에 참석하기 위해 건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롯데하이마트 동향을 종합하면 롯데하이마트는 가전 판매 부진 속에서도 안심 케어와 구독 등 서비스 접점을 넓히며 '서비스점'으로의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남창희 대표는 2022년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기업설명회(IR) 등을 통해 줄곧 서비스 영역을 실적 반등의 핵심 축으로 제시해왔다. 

남 대표가 지난해 론칭한 하이마트 구독 서비스가 대표적인 사례다. 하이마트 구독은 삼성전자와 LG전자뿐 아니라 애플, 다이슨, 로보락 등으로 대상을 넓혔으며 클리닝과 연장보증까지 결합했다.

서비스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자사에서 구매하지 않은 제품에도 안심 케어 서비스를 적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에어컨 클리닝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했다. 방문컨설팅을 통해 가전 불편 점검과 설치 사전 점검을 제공하고 전국 110개 점포에서는 애플 공인 서비스 접수 대행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 강화의 성과는 실제 이용 지표로 확인된다.

안심 케어 서비스 이용 건수는 2023년 76만 건에서 2025년 178만 건으로 늘었다. 매출도 2023년 213억 원에서 2025년 515억 원으로 39.2% 증가했다.

이 매출에는 구독 서비스 등 상품 매출도 함께 집계됐다. 구독 서비스 등은 상품 판매 개념이지만 그 안에 케어 서비스 등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서비스가 단순 보조 사업이 아니라 실제로 몸집을 키우고 있다는 뜻이다. 남 대표가 서비스에 힘을 실은 전략이 실제 성장률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남 대표의 방향 전환은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2025년 개별기준으로 매출 2조3001억 원, 영업이익 96억 원을 냈다. 2024년보다 매출은 2.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64.7% 늘었다. 외형 회복보다 손익 방어가 먼저 나타난 셈이다.
 
[오늘Who] 롯데하이마트 '가전양판점' 아닌 '서비스점' 변화 순항,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463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남창희</a> 체질개선 성과
남창희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의 서비스 강화의 성과가 실제 실적에서 드러나고 있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롯데하이마트 본사. <롯데하이마트>

남 대표가 서비스 쪽에 더 무게를 두는 배경은 실적에서 드러난다.

롯데하이마트의 2025년 가전제품 등 상품 매출은 2조2651억 원이다. 2024년 2조3290억 원보다 2.7% 줄었다. 반면 서비스 및 임대수입 등 기타매출은 350억 원으로 2024년 276억 원보다 26.8% 늘었다.

눈여겨볼 대목은 감소한 매출과 늘어난 매출이 뚜렷하게 갈렸다는 점이다.

점포 안에서 이뤄지는 상품 판매는 줄었는데 점포 밖에서 이어지는 서비스성 수익은 커졌다. 남 대표가 적자 탈출 해법으로 매장 밖 수익 확대에 무게를 두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다만 서비스 매출 규모가 아직 본업을 대신할 수준은 아니다.

2025년 기타매출 350억 원은 전체 매출 2조3001억 원의 1.5% 수준에 그친다. 그럼에도 의미가 있는 이유는 다른 매출 항목이 줄어드는 동안 서비스만 몸집을 불렸기 때문이다. 

2023년 206억 원이던 기타매출은 2024년 276억 원, 2025년 350억 원으로 2년 연속 늘었다. 본업 부진 국면에서 방향이 가장 뚜렷한 매출 항목인 셈이다.

남 대표가 키운 서비스 사업이 수익 구조 다변화의 실마리를 보여주고 있지만 증권가는 아직 본격 반등을 단정하지는 않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롯데하이마트의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매출을 5203억 원, 영업손실을 115억 원으로 추정했다. 2025년 1분기보다 매출은 1.6% 줄고 적자는 4억 원 늘어나는 셈이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연간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은 만큼 성수기 시즌 회복 여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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