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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저평가' 바닥 다진 철강주, '실적 반등 기대' 포스코홀딩스·현대제철 담아볼까

박재용 기자 jypark@businesspost.co.kr 2026-02-05 16: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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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철강주가 국내증시 ‘사상최고가 랠리’에도 ‘역사적 저평가 상태’에 머무르며 시장참여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업황 개선에 따른 실적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대형 철강주를 선별 투자 대상으로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역사적 저평가' 바닥 다진 철강주, '실적 반등 기대' 포스코홀딩스·현대제철 담아볼까
▲ 국내주식시장에서 철강 업종이 가장 저평가 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 제2고로. <연합뉴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철강업종은 국내 증시에서 주요 부문 중 가장 저평가된 영역으로 평가된다.

에프앤가이드와 하나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철강업종 주가순자산배율(PBR)은 0.44배다. 국내 모든 업종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재 철강(0.44)과 코스피(1.5) 간 PBR 괴리율은 약 70%로 역사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최저 수준의 할인(디스카운트)”이라며 “시장 전체의 가치(밸류에이션)와 최저 가치업종이 동행했던 과거 사례를 볼 때 철강업종은 강력한 기술적 반등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반도체 등 주도주 중심 상승세가 위축될 경우 강한 상승 모멘텀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박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볼 때 지수의 가파른 상승세가 진정되는 구간에서는 업종별 수익률 표준화가 나타난다”며 “지금은 특정 주도주의 지수 견인 이후 나타날 업종별 수익률 키 맞추기 장세에 대비한 선제적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바라봤다.

철강주는 실제 최근 1년 간 코스피 대비 저조한 상승률을 보이며 코스피 5000 시대 소외된 업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025년 2월5일부터 이날까지 포스코홀딩스와 현대제철의 최근 1년 주가 수익률은 각각 51.7%와 38.6%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 105.8%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

얼핏 보면 포스코홀딩스와 현대제철 주가도 꽤 오른 듯 하지만 2020년대 들어 세운 사상 최고가와 비교하면 아직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코스피가 올해 들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것과 대비될 수밖에 없다.

포스코홀딩스와 현대제철이 지난해 시장기대치(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거둔 점도 상대적 주가 부진의 원인으로 꼽힌다.

포스코홀딩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 16조8천억 원과 영업이익 130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86.4% 감소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4898억 원, 영업이익 433억 원을 거뒀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은 2.2% 줄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나 컨센서스 1178억 원을 한참 밑돌았다.
 
'역사적 저평가' 바닥 다진 철강주, '실적 반등 기대' 포스코홀딩스·현대제철 담아볼까
▲ 증권가는 포스코홀딩스와 현대제철이 올해 실적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가에서는 포스코홀딩스와 현대제철 모두 올해 업황 개선에 따라 실적 반등을 이뤄낼 것으로 보고 있다.

박성봉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포스코홀딩스는 지금이 매수 적기”라며 “철강사업 부문은 한국의 수입산 철강 규제 강화와 더불어 하반기 중국 철강 수급 개선이 기대된다”고 짚었다.

권지우 한화투자 연구원도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확실한 실적 반등(턴어라운드)이 예상된다”며 “철강 부문은 상반기 판가 인상 효과와 함께, 중국 장가항 법인 매각에 따라 연간 1400억 원 수준 손실 요인이 제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올해 포스코홀딩스가 매출 71조5850억 원, 영업이익 3조3240억 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81.9% 늘어나는 것이다.

포스코홀딩스 주식의 목표주가 49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도 유지했다. 이날 정규거래 종가 36만7천 원 기준 상승여력은 33.5%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현대제철은 지난해 4분기 이후 점진적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며 “지난해 하반기 이후 중국 철강업황이 바닥을 다지고 있고 국내 철근업황도 최근 유통가격이 상승반전 하는 등 재고조정이 어느 정도 마무리 단계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키움증권 리서치센터는 현대제철의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로 매출 23조4623억 원과 영업이익 6601억 원을 제시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3% 가량 늘지만 영업이익은 3배 넘게 증가하는 것이다.

아울러 현대제철 목표주가를 기존 5만 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도 ‘매수(BUY)’로 유지했다. 5일 정규거래 종가 3만700원과 비교해 상승여력은 62.0%다. 박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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